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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와일스는 제가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 중 하나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2016년과 2020년의 성공적인 선거 운동에 핵심 인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일스는 강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존경받고 있다”면서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와일스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함께 해 영광”이라면서 “그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와일스는 선거 운동 기간 트럼프 캠프를 엄격한 규율 아래 정교하게 운영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선거 운동 기간 와일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전용기 탑승 명단을 관리하면서 트럼프 당선인 본인이 직접 탑승을 거절하지 않은 이들을 차단하고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와일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래된 참모 중 한 명으로 2016년,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를 트럼프에게 안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진영에서 이처럼 지속적으로 선거 캠프 리더 역할을 맡은 것은 드문 일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대선 승리 연설 중 공동선대위원장인 와일스와 크리스 라시비타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와일스에 대해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