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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월 BSI 실적치는 92.7를 기록했다. 실적치는 작년 2월(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하다.
올해 2분기(4~6월)로 기간을 넓혀 보면 BSI 전망치는 92.6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2분기(63.3)를 제외하고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분기(6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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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의 경우 기준선을 초과한 세부 산업이 전혀 없다. 기준선에 걸친 3개 업종 △자동차·기타운송장비 △의약품 △비금속 등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목재·가구(60.0) △금속 및 금속제품(81.3) △섬유·의복(85.7) △석유정제·화학(88.9) △식음료(94.7) △전자·통신장비(95.2)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5.5) 등이 해당한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95.2)는 BSI 지수가 전월 대비 23포인트 오르지만 9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자·통신장비의 9개월 연속 부진은 2020년 11월주5) 이후 2년 7개월(31개월) 만이다.
전경련은 전자·전기 업종의 불투명한 경기전망으로, 반도체 수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부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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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경기심리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최저임금과 금리, 물가 등 생산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가격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