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 신설된 제1비서 직책에 조 비서가 거론되는데 그와 관련한 첩보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제1비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이하 최고 직책이며, 이 직책에 거론되는 조 비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으로, 김 총비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이 직함은 김 총비서가 지난 2012~2016년 사이 사용한 직책이기도 하다. 2012년 당시 김 총비서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본인은 제1비서를 신설해 맡았다. 그 뒤 2016년에는 비서제를 위원장제로 전환했다가 올해 초 이를 되돌리고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본인도 총비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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