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출입국심사시스템 '국제정보화상 대상' 수상

이승현 기자I 2017.09.12 12: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법무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출입국심사 시스템이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WITSA) 정보기술 총회에서 ‘2017년도 국제정보화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의 출입국심사 시스템은 탑승자 사전확인제도와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탑승자 사전확인제도는 법무부 시스템에 항공사의 예약·발권 시스템을 연계, 출발지의 외국공항 항공사에서 승객 정보를 전송받아 탑승자의 국제테러범, 입국규제, 분실 여권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승객의 탑승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항공사에 전송해 우범자의 탑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법무부는 이 제도를 2014년 3월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고를 계기로 도입해 2017년 4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은 사전 등록한 여권 정보와 바이오 정보(지문·얼굴) 등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자동 심사대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는 것이다. 편리하고 빠르게 출입심사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현재 111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WITSA의 국제정보화상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로 나뉘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정보통신기술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한다. 올해에는 전세계 15개국에서 42개 기관이 응모했다.

대상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등 모든 지원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은 기관이나 기업에 준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법무부의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 (사진=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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