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 출범 후 첫 공개된 애플(AAPL)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2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애플의 2026년 9월 말 기준 2026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와 매출액 114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1133억 8000만 달러와 1.99달러보다 높은 결과다.
애플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메모리 반도체 비용 급증으로 매출총이익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아이클라우드 및 애플뮤직 등의 온라인 구독과 앱스토어 수수료로 구성된 두 번째로 큰 사업 부문인 서비스 부문의 성장 둔화다.
애플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31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3분기의 12.1% 증가율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반면 아이폰 매출은 17.5% 급증한 57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이폰 매출은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다음 분기에 더욱 면밀한 검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애플은 10월 말부터 폴더블폰 배송을 시작했으며, 초기 온라인 주문이 몇 분 만에 매진된 후 전 세계 고객들이 부족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섰다. 또한 폴더블폰 접히는 부분을 따라 균열이 생기는 등 디스플레이 문제에 직면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가장 야심 찬 라인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리지널 이후 가장 혁신적인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와 가장 강력한 아이폰인 아이폰 18 프로 및 아이폰 18 프로 맥스가 포함된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가정용 하드웨어 세대를 선보였으며 처음으로 맥에 터치를 도입했고 완전히 새로운 시리 AI와 함께 이번 라인업은 홀리데이 시즌으로 우리를 이끌어갈 놀라운 제품군”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1.83% 하락 마감한 애플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4분 시간외 거래에서 0.73% 반등에 나서며 340.80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