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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시험출제 AI 개발 완료…7월 자격시험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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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4.20 10:01:41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보험연수원이 보험 분야에 특화된 AI 기반 시험문제 출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7월 시행되는 민간 자격시험부터 적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연수원 CI.(사진=보험연수원)
보험연수원은 시험출제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이트릭스와 공동으로 보험 분야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방대한 연관 자료 학습과 파인튜닝, 정확도 제고 과정을 거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마쳤다. 이에 따라 개발된 시험출제 AI 시스템은 기존에 연수원이 출제해온 기출 문제와 유사한 유형과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평균 수십 초 내에 출제할 수 있어 시험출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험출제 AI 시스템은 구글의 오픈소스 AI 모델인 Gemma3를 기반으로 보험연수원이 운영하는 전문 자격시험 8종의 학습자료 및 출제 유형, 금융말뭉치 등 연관 자료를 학습하여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의 신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오류(할루시네이션)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시험과 큰 차이가 없는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연수원은 시험출제 AI 시스템을 연내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되는 일부 자격시험에 대해 ‘AI 100% 활용 출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출제AI를 특정 과목에 부분적으로 적용 중이다. 보험연수원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보험조사분석사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 중인 총 8종의 자격시험에 AI출제를 단계별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보험연수원은 AI로 출제된 시험 문항에 대해서는 기존의 분야별 전문가 검수를 포함해 단계별 검수를 강화해 자격제도의 무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보안과 업무 환경 등을 고려하여 내부 시스템에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하고, 사용자별 IP 접근제어를 적용하는 등 자격시험 운영에 특화된 보안성과 운영 관련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울대 수리과학부 출신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해온 시험출제 AI가 상용화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험연수원은 현단계에서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형태로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연수원 관게자는 “향후 설립될 자회사를 통해 자격시험 운영기관이나 교육산업 종사자, 수험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출제 솔루션을 추가 개발하고, 유통함으로써 교육산업 전반으로 AI 시험출제 기술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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