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강세 동력이 사실상 부재한 가운데 오후에 열리는 국정협의회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내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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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물 금리는 2.0bp 오른 2.702%를, 3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2.59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bp 하락 중이다.
이날 진행된 3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7조 8100억원이 몰려 응찰률 260.3%를 기록, 낙찰금리는 최저 2.550%, 최고 2.590%를 기록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2.586%로 밴드 후반에 낙찰물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에는 정치권의 추경 관련 언급도 주시할 재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급하니까 (여당이) 추경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도 중요하지만, 추경은 긴급한 투입이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에 구체적인 안을 가져오라고 얘기하고 우리가 35조원까지 냈는데 화답하지 않으면서 협의회를 하자는 것은 쇼 같다”고 했다.
한편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6.7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8.8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내린 149.66을 기록 중이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