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찾아 “재난이 온다면 더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잘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풍 카눈의 진로에 대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일기예보를 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해달라”고 기상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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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가 일상화하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임이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안’이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하겠다”고 부연했다.
해당 제정법은 기상청이 기후위기 관련 컨트롤타워로서 5년마다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관측망 운영, 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경기 양주시 양주회천 A15블록을 방문해 보강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주차장에 철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모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둥의 철판 보강, 철골기둥 추가 설치 등 보강공사를 10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외에 철근 누락이 확인된 14개 단지에 대해서도 내달 30일까지 보강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TF 위원장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LH에 “이번 보강공사에 만전을 기해 다신 이런 일이 없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입주 전에 이 모든 것이 이뤄져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 원인 규명을 철저하게 할 예정으로 설계·시공·감리의 뿌리 깊은 악습, 카르텔을 깨지 않고선 부실공사를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완화한 안전기준을 다시 타이트하게 조이고 설계·감리·시공이 서로 견제·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살리는 등 법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뿐 아니라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속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 상황을 살폈다.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은 “기부 받은 에어컨이 있어도 에너지 바우처에 한도가 있어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얘길 들어 이를 당 정책위원회와 상의하겠다”며 “많은 분이 화장실과 동행 식당·목욕탕 확대도 말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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