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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차 내부에서는 파업 장기화로 생산라인 가동이 불투명해질 경우 출고 지연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탓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진입이 봉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루 500여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현재까진 파업으로 인한 공장 가동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 탁송이 확대되면서 현대차 등은 신차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 거리 2000km 연장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 등이 보증 거리 연장을 결정한 건 로드 탁송 시 신차를 직원이 직접 운전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타이어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전 각 물류센터에 적정재고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 이후 생산된 물량은 여전히 이동되지 못해 재고가 쌓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물류 이동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24~26일까지 공장별 평상시 대비 입출고가 약 30~40% 수준에 머물렀고, 27일에는 물류 이동이 전무했다. 이날은 40~50% 수준으로 물류 이동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업계는 파업이 이주까지 지속될 경우 피해가 본격화할 것이라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이미 예고돼 있어 미리 재고를 비축하고, 물량 이동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서 버티고 있지만 이주까지 지속될 경우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타이어만 공급이 되지 않아도 신차 생산라인이 멈추는 등 셧다운 우려마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교섭을 시작한다. 양측의 공식 대화는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검토하면서 화물연대의 반발이 큰 상황이라 교섭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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