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동구 아차산로 일대에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 2856㎡ 규모로 성수 수제화 스마트앵커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스마트앵커는 현대화된 작업 환경과 ‘기획-생산-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다.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는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예산은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도시소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도 전국 최초로 들어선다. 센터는 봉제, 주얼리, 기계금속, 인쇄, 수제화 등 각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지원센터들의 총괄적인 지원과 연계 사업들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건립될 센터의 시설은 서울의 도시형 소공인 지원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교육 등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건축설계안은 서울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을 2차에 걸쳐 심사했다. 1차 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 후 2차 심사에서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사사무소에스오에이는 성수동의 소공업 특화공간을 창의적으로 잘 구성하고, 기존 정형화된 건축이 아닌 새로운 특이성(singularities)을 획득하는 계획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성수동은 서울 수제화 산업을 대표하는 집적지이자, 새로운 혁신과 변화가 공존하는 장소”라며 “이번 수제화 스마트앵커 건립이 도심 제조업 혁신의 첫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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