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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추가된 모듈 트랜스포터 24축을 포함해 전체 480축의 모듈 트랜스포터 조립·시운전에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플랜 B로 최대 하중이 60t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는 8일까지를 소조기로 보고 있는데 모듈 트랜스포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이달 10일까지 보고 있다”면서 “10일 전까지 육상 거치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 될 때 최대 하중 60t의 모듈 트랜스포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축당 60t을 감당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336축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 신항만에서 조립과 시운전을 대기 중인 모듈 트랜스포터는 한 축당 26t을 감당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논란이 된 세월호 선체 무게와 관련 “세월호 전체 중량은 어느 정도 유동적”이라며 “선체 무게을 최대한 줄이면서 모듈 트랜스포터가 받칠 수 있는 하중을 늘리는 방법을 조합해 계속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과 6일 오전 세월호 아래로 이동시켜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볼 예정이다.
한편 전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 측 분석에 따라 선체 무게가 애초 예상치인 1만 3462t보다 1130t가량 더 무거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