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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이날 일본 정부의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할 전문가들이 활동할 후쿠시마 원전 현장사무소를 개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IAEA는 “(일본 정부가) 방류를 시작하는대로 추가적인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안전 검토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IAEA는 이어 “배출 시작 시작일과 그 이후 계속 현장에서 안전 기준에 계속 부합하는지 보장하기 위해 이들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IAEA 직원들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IAEA는 지난달 4일 종합 보고서를 통해서는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며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진다면 오염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칠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료회의를 마친 후 100만톤(t) 규모의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오는 24일로 예상한다”며 “국제사회에서 정확한 이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약 12년 만에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나가게 됐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이후 2년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