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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장식 미술의 거장 라울 뒤피, 국내 첫 회고전

이윤정 기자I 2023.03.13 14:32:55

라울 뒤피 사후 70주기 기념
유화·판화·드레스 등 160여 점 전시
5월 2~9월 1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세기 장식 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함께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5월2일부터 9월10일까지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전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라울 디피의 사후 70주기를 기념회는 회고전으로 오는 16일부터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울 뒤피의 ‘깃발로 장식한 보트들’(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전시는 회화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실내디자인, 패션 등 그의 다채로운 삶의 전반을 아우른다. 뒤피의 유화, 수채화, 과슈, 판화, 드로잉은 물론 그가 제작한 드레스와 직물, 아트북 등 다양한 장르의 160여 점을 선보인다. 뒤피는 장식 미술의 거장으로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뒤피 관련 최고의 컬렉터로 손꼽히는 에드몽 헨라드 콜렉션에서 출품되는 드레스 17벌과 다양한 직물 등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그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화가 중 하나로 파리 벨에포크 시대를 거치며 문화적 유행과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기술적·문화적 방면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회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라울 뒤피의 ‘전기의 요정’(1937)에는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에디슨과 같은 위인들이 등장하며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나타낸다.

벨에포크 시대는 예술, 문학, 음악, 무용 등에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이 빛났던 시기다. 건축과 과학적 성과들이 쏟아져 나와 격동하는 유럽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뒤피는 인상파, 야수파, 큐비즘까지 다양한 예술 사조에서 활동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유려한 선이 춤을 추는 작품으로 특유의 경쾌함과 리듬감으로 파리지앵의 일상을 구석구석을 담아냈다.

네이버를 통해 예매를 진행하면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 모두 동일한 가격인 9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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