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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코스메 위크 오사카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 참가 9개사와 K뷰티 쇼케이스 참여 54개사 등 국내 기업 63개사가 참가한다.
K뷰티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도 지난해 114억달러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8월 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브랜드보다 화장품의 성분 안전성과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세이분카이’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15~44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성분·소재를 확인한 뒤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시카·PDRN·나이아신아미드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도 지난해 6월 출범한 민관협력체 ‘J-뷰티 산업연구회’를 중심으로 화장품 광고 표현 규제 완화와 의약부외품 심사 기간 단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능성 표현이 제한됐던 일반 화장품의 규제가 완화될 경우 성분과 효능을 앞세운 제품의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는 보고 있다.
다만 중국 등 경쟁국이 핵심 성분과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K-뷰티 역시 가성비와 유행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에서 △PDRN·AHA·BHA 등 성분을 활용한 ‘닥터 코스메틱’ △저자극·비건 원료 기반 ‘클린뷰티’ △패키지 디자인을 강조한 ‘K-디자인 뷰티’ 제품 등을 선보인다.
쇼케이스에서는 54개사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현지 바이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관심 제품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과의 일대일 온라인 수출 상담과 샘플 테스트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지난 7월 ‘넥스트 K-뷰티, 일본 화장품 시장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오사카를 비롯한 서일본에는 대형 제약회사와 화장품 원료·성분 제조사가 다수 자리 잡고 있어 일반 유통망뿐 아니라 피부과·에스테틱 등 전문 채널 진출 기회도 크다는 설명이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K-뷰티가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 1위에 자리잡은 데 이어, 성분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과 에스테틱·피부과 등 전문 채널에 추가 진입 여지도 여전히 크다”며 “이번 코스메위크에서 발굴한 수요를 활용해 K-뷰티 기업들의 일본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