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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임상 결과 유효성 평가군 60명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35%이며, PD-L1이 발현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38.9%, 29.2%로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mDOR)은 12.3개월, 전체생존기간의 중앙값(mOS)은 23.8개월이었다. 기존 진행성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의 OS 성적 대비 약 2배의 향상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88E 백신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2상은 병용요법임에도 단독요법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다”며 “PD-L1 발현에 관계없이 향상된 전체 생존기간과 임상 반응률을 보여 HPV 양성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넥신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김혜련 교수 주도로 HPV 16/18 양성 국소 진행성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환자를 대상으로 GX-188E 백신과 GX-I7,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수술 전 선행 보조요법(neoadjuvant) 연구자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항암백신인 GX-188E가 암세포 특이적 T세포 반응을 유도하고 GX-I7(NT-I7)이 T세포 수를 증폭시키면 키트루다가 T세포에 대한 암 세포 면역 억제기능을 막아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기전이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코호트 1에 참여한 11명에서 병리학적 반응(MPR)과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은 각각 63.6%. 36.3%로 1차평가변수를 만족했다. 수술 지연과 부작용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추가 코호트를 확장해 환자 모집 중이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과 함께 연구자 임상을 지원하면서 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 대상으로 GX-188E, GX-I7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항암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