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재구축 위한 투자, 향후 비용 등 고려
감정평가법인의 검토·평가 통해 적절한 요율 산정
사측 “셀트리온홀딩스 이익 증가 위한 인상 아냐”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가 브랜드 사용료를 인상한 것은 감정평가법인의 검토에 따라 적절한 요율은 산정한 것이라고 9일 밝혔다.
|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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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는 브랜드 사용료를 지난해 0.1%에서 2023년 기준 0.2%로 인상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2021년 2월
셀트리온(068270)으로부터 회사 소유의 상호, CI(Corporate Identity), 로고 등의 상표권을 269억원에 양도받았다. 이후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5개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브랜드 평가는 2~3년마다 진행된다.
이번 브랜드 사용료 인상은 감정평가법인의 적절성에 대한 검토와 평가에 의해 최종 결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그룹의 이번 그룹 브랜드 사용료율 산정에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브랜드 가치 재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높은 투자를 진행한 점이 반영됐다. 향후 브랜드 가치 유지·구축에 사용될 부분도 고려됐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규모 기업 집단의 브랜드 사용료 분석과 벤치마킹을 토대로 가장 적절한 요율로 산정된 것”이라며 “인상이 반영된 브랜드 사용료의 대부분은 브랜드 가치 유지와 빌드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사용료 인상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이익 증가를 위해 인상된 것이 아니다”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그룹의 가치와 브랜드가 손상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