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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곳은 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이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강원 2건, 경기도 3건, 경상도 11건, 충청도 1건, 전라도 3건이다. 이번 지정으로 보물로 지정된 서원은 총 10건, 향교는 총 22건이 보물이 됐다. 서당은 이번 3건 지정이 첫 보물 지정 사례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하거나 배향되고 있는 역사성이 잘 담겨있으며 △남북의 축을 따라 동·서에 대칭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공간구성이 위계성을 보인다. 또 중수, 중건 등의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들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들이라는 것이 문화재청 측의 설명이다.
서원은 조선 시대 향촌에 근거지를 둔 사림이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이다. 선현에 대한 제사와 학문의 연구, 후학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림이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켜 사회에 정착시키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학문과 교육의 지방 확대에도 공헌했다. 성리학적 가치관과 자연관이 반영된 서원은, 유식·강학·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시각적으로 조망이 탁월한 곳에 위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전국의 각 지방에 설립된 관립 교육기관이다.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인재를 양성하고 유풍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건립됐다. 향교의 공간은 크게 강학과 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각 건물은 엄격한 유교적 예법에 따라 명확한 직선 축과 좌우 대칭의 배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관아 혹은 객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서당은 조선 시대 향촌 사회에 생활 근거를 둔 사림과 백성이 중심이 돼 마을을 단위로 설립한 사립학교다. 조선 중기 이후 유교적 사회 체제가 강화되면서 전국에 설치됐다. 향교나 서원과 달리 일정한 격식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누구나 건립할 수 있었다. 주로 향촌 사회에 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양반 가문에 의해 운영됐다. 글을 읽거나 쓰는 등 향교나 서원에 들어가기 전에 익혀야 할 기본자세와 기초적인 유교 경전을 학습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지난해 누정 문화재 10건을 보물로 지정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430여건의 서원(서당 포함)과 향교 중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선정한 총 33건을 대상으로 지정 조사해 최종적으로 20건의 서원과 향교를 대거 보물로 지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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