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8월 27일 실시···내년부터 7월 시험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가 오는 7월 4일부터 시작되며 시험은 8월 27일 치러진다. LEET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봐야하는 일종의 법조 입문시험이다. 전국 25개 로스쿨은 입학전형에서 수험생의 LEET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 LEET 원서접수 기간은 7월 4일부터 13일까지다. 시험은 매년 8월에 실시하지만 내년부터는 로스쿨 진학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더 주자는 취지에서 7월로 당겨진다. 올해 시험 실시일은 8월 27일이다.

원서 접수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에서만 가능하다.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전국 9개 지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LEET 응시 수수료는 지난해 27만원에서 2만2000원(8.15%) 인하된 24만8000원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의 경우 응시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시험 개선계획에 따라 LEET 추리논증 영역은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 비율이 조정되며, 논술영역 2문항 중 1문항은 ‘사례형’으로 출제된다.

법전원협의회는 시험 종료 후 문제와 정답을 홈페이지에 개시할 방침이다. 시험성적은 9월 19일에 발표하며, 수험생들은 시험 홈페이지에서 본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제공된다. 다만 논술 성적은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별로 채점하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는다.

법전원협의회 관계자는 “LEET 성적은 로스쿨 입학전형 필수자료로 해당 학년에 한 해 활용하며 성적 반영방법 등은 개별 로스쿨에서 결정한다”며 “내년에 치러질 2019학년도 LEET부터는 수험생 진학준비 기간을 충분히 제공하고자 7월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LEET 영열별 문항수 및 시험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