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아청소년을 위한 의료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의료전문 매체 신문청년의사는 대한소아과학회 및 대한신생아학회 후원으로 오는 5월 3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저출산 시대, 소아청소년 의료정책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1부 세션에서는 ▲소아청소년 관련 의료정책의 제반 문제(유경하 대한소아과학회 기획이사) ▲어린이병원의 운영 현황 및 개선 방향(김종성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신생아실 및 신생아중환자실 관련 정책의 개선 방향(배종우 대한신생아학회 부회장) ▲우리나라 소아응급진료의 현황과 문제점(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논의된다.
2부 세션에서는 ▲어린이병원의 법적 위상(박형욱 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시민이 바라는 소아청소년 의료정책(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소아청소년 의료 관련 정부의 정책방향(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다뤄진다.
청년의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국가지원 및 정책방향에 있어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시대에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의료정책이 현실에 맞게 변화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작년말 현재 1.15명으로 OECD국가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의료정책은 지난 70~80년대와 비교해 크게 발전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경우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국의 어린이병원들도 한 해 수십~수백억원의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면서도 의료의 공공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