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LS일렉트릭, 깜짝 실적에도 목표가 하향…“중장기 성장 기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26.10.22 07:43:2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LS ELECTRIC(010120)(LS일렉트릭)에 대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확대와 미국 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2000원으로 10.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원화 강세, 업황 고점 통과 우려에도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8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1.7%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12.1%, 20.4% 웃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9.1%, 30.8% 증가했다.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주력인 전력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은 환율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정체됐지만 전력 인프라 부문은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적극적인 환위험 관리에 나서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4조762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이미 28% 넘어섰다. 전체 수주 가운데 절반 이상은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는 계약 이후 매출로 반영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단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가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시장 매출 확대도 주목할 부분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LS일렉트릭의 미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국내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타와 텍사스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수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매출 인식까지 기간이 짧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라며 “단기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될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주가 수준도 실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정당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4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 재편과 신규 고객 확보, 생산능력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여전히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