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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환율 하락에 3Q 영업익 기대치 밑돌 듯…목표가 3.3만원 하향”-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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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10.14 08: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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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증권은 14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고, 글로벌 업종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45.9%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10월 13일) 종가 2만47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3.6%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인 환율 하락이 외화 매출의 원화 환산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이익 증가 폭을 제한할 수는 있다”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및 전선 기업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2027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070억원에 타깃 EV/EBITDA 배수를 기존 38배에서 22배로 낮추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고압·해저 프로젝트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 흐름과는 무관한 변수”라며 “멀티플은 낮췄으나 고전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2027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54.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1조420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10억원)를 약 9.8%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사업 환경과 시공 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구리 공급망의 경우 9월 말 칠레 주요 광산의 임금협상 불확실성에 이어 10월 센티넬라 광산 파업 등으로 공급 불안에 따른 가격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원재료 가격 연동에 따른 소재 부문 매출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의 퀀텀점프도 가시화됐다. 신규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가 7월 국내 입항과 선박 인도를 완료하고 8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설 작업에 투입되면서 기존 ‘팔로스’와 함께 2척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케이블 제조부터 운송, 포설, 매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수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으며,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따른 설비투자(CAPEX)도 순조롭게 집행 중이다.

SK증권은 대한전선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4조5750억원, 영업이익을 227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5.8%, 영업이익은 76.8% 증가하는 규모다. 이어 2027년에는 매출액 4조8170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전선, 환율 하락에 3Q 영업익 기대치 밑돌 듯…목표가 3.3만원 하향”-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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