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클리오 국내 저수익 채널 정비, H&B 채널 수익성 개선되며 국내 중심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중화권 중심의 기여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클리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68억원, 영업이익은 230.1% 급증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높아졌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이 버티컬 채널을 중심으로 8% 성장했고, H&B 채널은 색조 신제품과 구달 선케어 판매 호조에 힘입어 24% 증가하며 국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외형 성장과 함께 채널 믹스 개선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은 H&B 채널 대형 콜라보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 개선, 저수익 채널인 홈쇼핑·다이소 등 축소에 따른 수수료율 개선되며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북미 매출은 57% 늘어나 해외 지역 중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 연구원은 “특히 클리오 아이 카테고리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2분기 아마존 매출 약 50억원 발생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는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입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화권에서도 구달 청귤 라인의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신규 채널 확장이 진행 중이다. 반면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온라인 저수익 라쿠텐 채널 축소와 조직 재정비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도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클리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77억원, 영업이익을 54.3% 늘어난 73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8.3%다.
국내 매출은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매출은 버티컬 플랫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4% 늘고, H&B 채널도 3분기 성수기 효과와 가을·겨울(FW)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에도 H&B 채널의 전년 대비 대형 프로모션 축소 및 비효율 채널인 오프라인·홈쇼핑·면세 정리 효과가 가시화되며 견조한 수익성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매출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매출은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분기 아마존 이벤트의 기저효과가 있고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4분기에 집중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3분기 북미 매출은 아마존 이벤트 부재 영향 및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 또한 4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3분기는 다소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일본 역시 조직 재정비 영향이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실적은 뚜렷한 이익 회복을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클리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7% 증가한 3380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증가한 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9.5%로 상승할 전망이다. 지배주주순이익도 250억원으로 8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실적 추정치 개선과 밸류에이션 조정이 함께 반영됐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1160원에서 1359원으로, 내년은 1348원에서 1451원으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 1428원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40% 할인한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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