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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최고가격제, 물가상승 0.6%p 완화…가격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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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10.02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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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물가관계부처회의 주재
9월 소비자물가 2.9%…한 달 만에 2%대 내려
할인지원 등 정부 정책 효과로 2%대 진입 평가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석유류 가격 통제 지속 방침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앉았다. 정부는 대규모 할인지원과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책 개입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급·가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재정경제부는 이주섭 민생경제국장이 ‘물가관계부처회의 및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을 주재하고 9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해 전월(3.1%) 보다 하락해 한 달 만에 2%대로 다시 진입했다. 국제유가 상승 기조 속에서도 선제적인 물가안정 정책이 효과를 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특히 밥상물가에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지원과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류 가격 역시 전월보다 하락하며 휘발유 1850원대, 경유 1840원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물가 하락 영향으로 정책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현재 시행 중인 최고가격제가 9월 물가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역할을 했으며, 해당 제도가 없었다면 물가상승률이 3.5%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표상 2%대 진입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 국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적인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농축수산물의 품목별 수급과 가격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석유류 가격을 억제하고, 유가연동보조금 등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 행위에 대한 범정부 합동 단속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식품이나 교육 등 밀접 품목의 용량 꼼수(슈링크플레이션) 등 불공정행위를 비롯해 불법사금융, 암표 매매 등에 대한 수사 실적을 공유하고,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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