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비앤피는 최근 GLP-1 펩타이드 약물의 경구전달기술로 비만 당뇨 효능을 입증하여 국제 SCI 논문 및 특허 출원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유럽 등록된 특허는 세계 1위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 치료제 경구전달기술에 대한 것이다. 테리파라타이드는 거대한 펩타이드 분자로 지금껏 주사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테리파라타이드는 낮은 흡수율 및 생체이용률로 경구제 개발이 불가능한 약물로 여겨졌고 약물전달에 대해 기술 집약 회사들이 테리파라타이드 펩타이드 경구용 제제 연구를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나스닥 상장사로 경구 투여 펩타이드 및 소형 치료 단백질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테로바이오는 노보노디스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사용된 SNAC 기술을 활용, 경구용 테리파라타이드 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오는 2022년부터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용 제제 0.5mg, 1.0mg, 1.5mg 또는 위약 일일 정제에 대해 160명, 임상 2상을 진행해 2.5mg에서 경구투여시 효력이 있음을 2024년 4월 SCI 논문에 발표하였다.
엔테로바이오는 경구용 테리파라타이드 기술로 매력적인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이큐어비앤피 유럽 등록 특허는 경구용 테리파라타이드 펩타이드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와 비교, 고리형 아데노신 모노포스페이트(cAMP)의 방출의 유사한 활성화를 나타냈다. 골육종 세포의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아데닐레이트 사이클라제 시스템에서 동등한 효능을 보여줬다.
또한 개발된 경구용 테리파라타이드 제형은 생체이용률 7.27 %를 보이고 있다. 골다공증 마우스에서 골밀도(36.9%), 섬유주 두께(31.3%), 섬유주 수(10.5%)의 증가를 보였더. 이는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와 동일한 효능을 보이기에 향후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제로 개발될 경우 테리파라타이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생체이용률이 7.27 %로 이론적으로는 엔테로바이오보다 훨씬 더 작은 용량인 0.27 mg에서도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와 동일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최근 아이큐어비앤피는 영장류 실험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아이큐어비앤피는 GLP-1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과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 약물의 경구제제에 대해 공동연구개발할 글로벌 기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