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회는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의원 일동 명의로 ‘국제 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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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은 김연아 등 수많은 빙상 스타를 낳았지만 지난 2009년 태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정부는 태릉빙상장을 2027년께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양주시는 초·중·고 전문 체육선수들의 70% 가까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국제 스케이트장 소재지로 양주가 적격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유치전에 나섰다.시는 전철 1호선과 제1순환고속도로에 제2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GTX-C 노선까지 개통하면 양주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춘다.
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부지로 전 구역이 시유지인데다 농업진흥구역인 이점 등 토지 매입비용이 타 지역보다 매우 저렴한 것도 양주시의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제안 부지가 평지이기 때문에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 이행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업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동계스포츠의 성지(聖地)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며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