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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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대한민국 총리로서 16년 만에 노르웨이를 다시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노르웨이의 국제 현안 관련 공조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노르웨이 양국간 협력 심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한국은 경제 및 안보에 있어 노르웨이의 주요 파트너 국가”라며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기후변화, 공급망, 경제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노르웨이 방문 직후 노르웨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산, 선박,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 심화 및 기업규제 완화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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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ICT,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등 경제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에 대한 핀란드의 관심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양국 기업인들간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핀란드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오르포 총리는 “앞으로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핀란드가 올해 NATO에 가입한 만큼 NATO, UN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현지시간) 핀란드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선, 청정에너지, 항공, 바이오, 방산 등 분야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귀국한다.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부터 3박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국 (말라위·토고·카메룬) 및 유럽 2개국(노르웨이·핀란드) 순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