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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3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부진했다”며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조기 단종돼 필름필터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통상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322억원으로 선방하고 영업이익(31억원)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518.3% 증가한 1375억원, 135억원이다. 그는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9.9%) 측면에서는 대폭 개선돼 괄목할 만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내년 매출액은 1902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8.3%, 4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스마트폰 카메라 적용이 후면부보다 공간 제약이 큰 전면부로 확대되면서 얇은 두께의 필름필터의 장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동종업계 제조사 회생절차로 잠재적 경쟁사도 부재 중이어서 시장 지배력도 당분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전방산업의 듀얼카메라는 1개 모듈에 카메라렌즈 2개가 장착돼 2개의 이미지센서용 필터가 필수”라며 “내년 하반기 시장 확대와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해 추가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