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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째 상승..美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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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4.03.20 16:07:00

네고물량 < 역외매수+역송금..5.7원↑ 1076.2원
위안화 약세..亞 통화 동조화 '상승재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원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 1075원대 위로 올라섰다.(원화 값 하락)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후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한 영향이다. 이는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 중반 이후로 점친 시장 전망을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강한 상승압력을 받았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데다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더해져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및 위안화 약세 등도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070.5원)보다 5.7원 상승한 1076.2원에 마감됐다. 기준환율(MAR)은 4.6원 오른 10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77.0원, 저점은 1073.6원으로 변동폭은 3.4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93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역외(NDF) 환율을 반영해 전날보다 5.5원 오른 1076.0원에 개장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면서 1074원대까지 되밀렸으나 장중 위안화 환율이 약세로 고시되자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동조화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재차 상승했다. 이후 역외 매수세 및 결제수요가 하단을 강하게 지지했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한데 따른 역송금 수요까지 더해지며 강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1075원 부근에서 상단이 제한됐던 터라 이후에도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수급공방을 벌였으나, 역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결국 10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하루 종일 나오면서 역외 매수세랑 계속 부딪혔다. 주식관련 역송금 수요도 있었다. 이들이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받쳐주면서 상승을 이끌었다”며 “장중 위안화 환율 고시 이후 아시아통화들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1075원에서 언저리에서는 늘 상단이 막혔었는데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온데다 시장 참여자들도 롱마인드가 있어 꾸준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닛 옐련 연준의장의 FOMC 회의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재료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중 영향이 없지는 않았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였던 만큼 추가상승으로 작용하기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28엔, 유로-달러 환율은 1.383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52.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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