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여성 아마추어 작가가 호주 퀸즐랜드 복부 인근 해안에서 희귀하기로 소문난 흰혹등고래의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광경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았다고 미국 매체인 ‘스미스소니언닷컴’이 전했다.
[흰고래 미갈루 포착 실물사진 보기1]
[흰고래 미갈루 포착 실물사진 보기2]
흰혹등고래는 일명 ‘미갈루’로 불리는 희귀종이다. 미갈루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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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란 ‘백색증’이다. 피부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에 의한 개체로 동물 전반에서 볼 수 있다. 유전성 질환으로 몸에서 색소를 합성하는 효소에 문제가 생겨 신체 전반이 백화되는 현상의 돌연변이다.
대개의 혹등고래가 검거나 흑회색인데 반해 미갈루는 유전질환에 의해 정말 특이하게도 몸 전체가 완전히 하얀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알비노는 생김새가 일반개체와 현저히 달라 심지어 부모에게도 버림받는 등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알비노 고래 역시 새끼를 포함해 전 세계에 단 두 마리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흰고래 미갈루 포착은 지난 1991년 최초 이뤄진 뒤 종종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올여름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역인 그레이트베리어리프 근처에서 몇 차례 등장한 걸 포함해 총 50차례 정도 흰고래 미갈루 포착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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