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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보수 정비 위해 韓 석재유물 보전처리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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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3.14 10:41:26

국가유산진흥원, 캄보디아서 3주간 교육
국가유산 ODA 사업 2026년까지 추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소속 연구원을 대상으로 3주간 ‘석재유물 보존처리 현지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앙코르와트 석재 물성진단 실습 현장.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이번 현지 기술교육은 국가유산진흥원의 캄보디아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타워 기단부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앙코르와트 바칸 타워의 보수정비 △앙코르유적 보존과학센터 구축 △앙코르유적의 관광자원화를 주요 내용으로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바칸 타워의 본격적인 보수 및 정비를 위해 석재 부재 해체를 앞두고 있다. 앙코르와트 건축물에는 작은 모래 알갱이가 쌓이고 굳어져 만들어진 ‘사암’이 주로 사용됐다. 오랜 시간을 견딘 하중과 풍화작용으로 크고 작은 손상이 발생한 상태다. 손상된 바칸 타워의 보수를 위한 캄보디아 현지 실무자의 보수 정비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실질적인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교육은 앙코르와트 석재의 물성진단 및 손상된 석재의 보존처리 과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실습교육은 국가유산진흥원의 또 다른 캄보디아 국가유산 ODA 사업 현장인 ‘프레아피투 쫌 사원’을 방문해 진행했다. 수강생은 해체된 석재유물의 세척, 접합, 신석재 보강, 조각 등 보존처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며 실무를 익혔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석재 보존처리용 접착제를 사용한 구조보강 방법 등도 전수했다.

보존처리 전 프레아피투 쫌 사원 석재유물. (사진=국가유산진흥원)
보존처리 후 프레아피투 쫌 사원 석재유물.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이번 교육을 기획한 나정희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은 “대한민국은 석재유물의 보존처리 기술이 우수한 국가 중 하나로 우리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의 보존과 활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현지 기술교육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석재유물 보존처리 자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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