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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신상균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레베카 밀러(Rebecca Miller)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선임분석관 등 국내외 대테러 관계기관 고위급 책임자와 대학교수, 군·해경 등 대테러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술토론회 주제는 ‘테러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테러 정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 미 연방수사국(FBI) 등 국제 전문가와 경찰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경찰대학 등 국내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대테러 관련 최신 경향 및 대응 동향,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국제 테러정세 분석 △대량살상무기(WMD) 테러 대응 △대테러 초동조치 강화 등 3개의 주제를 가지고 대테러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드론과 인터넷 같은 신기술이 연계돼 예측 불가능한 테러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최근 테러 유형 분석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데 매우 적절하다”며 “한국이 국제기구와의 공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기조발표에서 “현재의 테러 사건은 원인, 주체, 방식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며, 그 피해 역시 막대하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테러 기관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테러 위협은 단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이다”며 “우리 경찰도 국내 일반 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