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원, 소방설비 오작동 문제 해결위한 기술 보급회 개최

정다슬 기자I 2022.11.28 13:46:13

보급회 이후에도 기술 이전 신청 가능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이 소방수신기와 자동화재 탐지설비에 대한 전자파 적합성 성능 강화 기술을 개발해 무상보급한다.

국립전파연구원·한국전파진흥협회는 29일 오라카이 청계산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전자파 대응기술 보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급회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시험기관, 소방기기 제조 및 설치업계 등 40여명이 참가한다.

2019년부터 전자파 대응기술 개발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파 기준(전자파인체보호, 전자파적합성)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자파 대응기술을 개발하여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소방수신기와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적합성평가를 통해 전자파적합성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전원 환경과 배선 접지 문제 등으로 전원공급장치가 고장 나거나 오작동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수신기 전원공급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파 내성 강화기술(전자파 저감 필터)과 자동 화재 탐지설비에 대한 배선 접지 지침을 개발하여 이번 기술보급회를 통해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전자파 대응기술 보급회 이후에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기술 이전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전에 개발된 LED 조명 저감 전원장치 설계 가이드 등 6개의 기술에 대해서도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전파연구원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 보급회가 중소기업의 전자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급회는 소방설비의 안정적 설치·운영에 도움을 주어 국민 안전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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