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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탕 베르베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이다. 그의 첫 장편소설이자 데뷔작인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는 심령술사와 마술사, 탐정이 뒤얽힌 기상천외한 추리극이다.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마술사 제니가 유명 탐정 회사의 의뢰를 받고, 심령술로 부와 권력을 누리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실존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다. 표지의 폭스 자매는 실제로 19세기에 심령주의 번영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핑커턴 탐정 회사는 1850년 설립돼 수많은 비밀 요원을 거느리며 활약했고 오늘날에는 보안 업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문태진 대표는 “국내 오디오북 시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인 조나탕 베르베르의 데뷔작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과연 이 작품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수식을 붙일 수 있을지는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