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의원은 대표적인 학생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8년의 실형을 받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는 그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계속해서 정부에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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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마무리 발언에서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5월7일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5·18 기념식에서 제창 순서를 없앤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기념사로 강 전 의원을 비롯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연신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