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원 내린 135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6.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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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 주최 화상 행사에서 “최근 지표들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들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물가 상승률을 우려스럽다고 평가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발언이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약 0.5% 하락해 지난 8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역시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엔화는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세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8월 비농업고용 지표에 따른 경계감은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환율이 낮아진 만큼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도 나타날 수 있다.
민경욱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무엇보다 미국 8월 비농업고용이 관건”이라며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수에서 확인됐듯 서비스 수요 자체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만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경우 달러 약세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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