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차세대 모델 'V4' 출시 임박···'코딩 특화·저비용' 무장

강민구 기자I 2026.02.18 17:24:17

1조개 매개변수·100만 토큰 처리 가능 추정
바이트댄스·지푸AI 등 중국 내 기업과도 경쟁 예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서도 출시 임박글 화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새로운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 지난 1년전 저비용 고성능 모델 ‘딥시크(Deep Seek) R1’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딥시크 충격’을 안긴 데 이어 미국 주도의 AI 판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자료=딥시크)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달께 코딩 특화·저비용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새 모델 V4를 공개할 예정이다. V4는 각각 2024년 12월과 2025년 12월에 공개된 V3·V3.2의 후속 모델이다. 기존처럼 범용 대화형 모델이 아니라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다루는 코딩·엔지니어링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설계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V4는 특히 1조개의 매개변수를 지는 모델로 100만 토큰(책 수백권 분량)에 해당하는 긴 글의 맥락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매니폴드 제약 하이퍼커넥션(mHC)’과 조건부 메모리 설계(Engram) 등의 구조 혁신을 통해 연산 효율은 높이고, 추론 비용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V4 출시가 이뤄지면 중국내 AI 기업들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AI 챗봇 두바오(Doubao) 2.0을 공개했고, 지푸AI도 오픈소스 모델인 GLM-5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V4 출시가 임박했다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글은 23시간 만에 3만 2000건이 넘는 ‘올려요’ 평가를 받았다. 한 누리꾼은 “중국이 강력한 AI를 갖고 있다는 점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AI 경쟁에서 더 많은 압박과 경쟁이 기업들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AI를 제공하도록 하는 데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