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숲'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

박진환 기자I 2018.02.07 11:18:21

국내 최초 수목원이자 서울서 유일한 국유림 명품숲
2035종의 꽃과 나무 비롯해 80종 새 관찰 가능한 숲

2월의 홍릉숲은 하얀 눈 속에서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을 알리는 복수초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서울 홍릉숲을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홍릉숲은 1922년 임업시험장(현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성되면서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자 서울 내 유일의 국유림 명품숲이다.

이곳은 원래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곳으로 ‘홍릉’이라는 이름도 옛 능에서 유래했다.

홍릉숲에서는 사시사철 2035종의 꽃과 나무를 비롯해 80종이 넘는 새를 관찰할 수 있다.

2016년 5월부터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평일에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홍롱숲의 숲해설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공공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

2월의 홍릉숲은 하얀 눈 속에서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을 알리는 복수초로 유명하다.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고, 오후 3시경 꽃잎을 다시 오므리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기 위해 홍릉숲은 오전 11시부터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로 붐빈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산림과학 연구의 산실이자 역사·문화적 중요 자산인 홍릉숲을 방문해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고, 도심 속에서 숲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릉숲에서는 사시사철 2035종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비롯해 딱다구리 등 80종의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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