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신뢰지수는 1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구인 건수도 줄어들며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상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다음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첫 사업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전 등 약 540억달러 이상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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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5.62% 2002년 이후 최고…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내린 5만1349.92에 마감. S&P500 지수는 0.17% 하락한 7670.84, 나스닥 지수는 0.09% 떨어진 2만6797.54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
-브렌트유 선물은 중동 원유 수출 회복 소식에 2.6% 하락한 배럴당 102.59달러를 기록했지만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6206%까지 치솟아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 10년물도 5.293%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30년물은 6거래일 연속 상승. 대규모 회사채 공급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
-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 신용평가업체 FICO는 주택금융 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용평가 가격체계 개편 방침에 26.5% 급락. 반면 메타는 3.3% 상승. 카니발은 연간 실적 전망 상향으로 13% 급등.
◇윌리엄스 발언에 10월 인상 확률 70%→50%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이달 이미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다음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혀. 발언 직후 단기 국채금리 하락, 증시도 낙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장중 약 70%에서 약 50%로 하락.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물가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거듭 제기.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
-시장의 시선은 30일 발표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0월 2일 나오는 9월 고용보고서로 집중. 팀 그리스키 잉걸스앤드스나이더 전략가는 “내일 발표되는 PCE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
◇소비자신뢰 12년 만에 최저·구인 25만건 감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707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25만6000건 감소. 시장 예상치(722만5000건)에도 못 미쳐.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면서 주택·자동차 등 고가 상품 구매 계획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 다만 실제 해고는 아직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준 정책 전망에 당장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트럼프, 30일 한국 대미 투자 발표…알래스카 LNG·원전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첫 사업군을 발표할 예정.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약 54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과 원전 등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합의에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 이 가운데 2000억달러를 에너지·첨단산업 전략투자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번이 첫 번째 구체적 사업 선정 단계. 러트닉 상무장관·버검 내무장관 등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
-다만 540억달러는 알래스카 LNG 사업 전체 규모에 가까운 수치로 한국의 실제 출자액은 별도로 결정될 전망. 한국 정부는 상업성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왔으며 한미 합의에 따라 전략투자에 필요한 달러 자금 조달액은 연간 200억달러를 넘지 않도록 제한.
◇오픈AI, IPO 연기 후 300억달러 투자 유치 추진…기업가치 1.4조달러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한 대신 최소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 목표 기업가치는 1조4000억달러(신규 투자금 제외 기준). 지난 3월 조달 당시 기업가치(8520억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
-오픈AI의 연간 매출 환산액은 지난 여름 4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7월 이후 70% 급증. 이날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에이전트 ‘닷츠(Dots)’를 공개. 슬랙·MS팀즈 등 업무용 앱을 연결해 자료 조사·문서 작성·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처리하는 서비스. 월 500달러짜리 고급 요금제도 선보여.
-샘 올트먼 CEO는 AI 안전성 우려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혀. 경쟁사 앤스로픽은 이르면 올가을 증시 상장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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