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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 투자금은 55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2021년 5월(-82억3000만달러) 이후 3년 4개월래 최대폭 순유출이자, 2개월째 순유출이다. 글로벌 AI 관련주 고점 인식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 시장으로는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및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 지속 등 영향으로 30억4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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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는 경제 연착륙 기대와 엔화 약세 등으로 강세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대비 0.8% 절상됐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유로지역 경기회복 둔화, 물가상승률의 목표치 하회 등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0.7% 절하됐다. 엔화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금리 인상에 신중하겠다는 완화적 발언 등으로 1.3% 절하됐다.
신흥국 통화는 국가별로 엇갈렸다. 남아공 란드화는 정치적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브라질 해알화는 금리 인상 등으로 각각 2.6%, 2.2%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 루블화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5.8%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기조가 전환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 수출업체 분기말 달러화 매도 등으로 하락하다가 중동 확전 우려 및 9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8월말 기준 1336.0원이었던 환율은 9월말 1307.8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7일 기준 1346.7원까지 올랐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원화 조달 금리)는 9월 -2.11로 전월(-2.24)보다 상승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7일 기준으론 -2.18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