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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공무원의 경우 법률상 급여 이외의 수당이나 보상을 받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지급을 두고 미국 내에서 윤리적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기준, 이들의 연봉이 15만 달러(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선물의 액수는 연봉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집무실 운영 국장인 또 다른 보좌관 월트 나우타는 2만 달러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우타 보좌관의 연봉은 17만 5000달러(2억 3000만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5~2007년 백악관 수석 윤리 법률 고문을 지낸 리처드 페인터 로스쿨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악관 참모는 ‘5번가 도어맨’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해당 현금 선물이 윤리 규정을 준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민간 부문에 있을 때부터 공직에 오른 지금까지 주변 인물과 직원, 보좌관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주는 오랜 관례를 이어왔다”며 “이번 선물은 이들의 공적인 정부 업무와는 전혀 무관하므로 관련 법적·윤리적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완전히 허용되는 범위”라고 밝혔다.
하프 수행비서와 나우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장길이나 백악관에서 보낼 때 밀착 수행하는 가장 신임받는 참모들이다.
하프 수행비서의 경우 지난달 이란의 위협 우려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영국으로 이동할 당시, 나우타 보좌관과 함께 대통령을 비밀리에 이동시킨 출장 급식 차량에 탑승했던 사실이 워싱턴포스트(WP)에 보도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또 하프 수행비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을 관리하며 메시지 작성과 대리 게시까지 담당하고 있다.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인 뉴스 기사를 인쇄해 전달해 동료들 사이에서는 ‘인간 프린터’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백악관 군사 보좌관 출신인 나우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2021년 백악관에서 유출한 일급비밀 문서를 숨기는 데 일조했다는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나우타 보좌관은 무죄를 주장했으며, 해당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 이후 기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