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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22일부터 순차적 실시, 내달 6일 접종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 △기저질환자(18-59세) 등은 기본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고위험군인 고령층 및 환자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연령에 관계없이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등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현행 기준을 유지헤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추가접종 간격단축을 통해 금년 중 추가접종 대상규모는 총 1378만 4000명으로 확대됐다. 현행 기본접종 완료 6개월 기준 대비 819만 2000명이 추가된 것이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백신의 배송일정 등을 감안해 사전예약 시에는 12월 6일 이후의 접종일자를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추가접종 간격단축 조치는 최근 △방역상황에 대한 역학적 분석(신규 확진 및 중환자 수, 위중증률 및 치명률, 돌파감염 발생률) △백신별 항체가 분석 △국외 실제 접종사례(Real World Data)를 토대로 한 접종효과 분석 등을 근거로 검토되었으며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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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예방접종율은 78.4%(17일 0시 기준)로 높은 수준이지만,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접종효과가 감소하고, 접종완료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우선 접종한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6일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 당 돌파감염 발생률은 전연령 99.2명, 60대 150.1명, 70대 153.0명, 80대 이상 183.4명 등이다.
중증환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 중 고령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방역·의료체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중증환자 수는 10월 4주 333명 → 11월 1주 365명 → 11월 2주 447명 순으로 늘었다. 위중증 고령층은 10월 2주 64.7% → 10월 4주 74.2% → 11월 2주 82.1% 등으로 증가했다.
추진단은 “특히, 기본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돌파감염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고령층의 경우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군 대상으로 백신별 항체 형성 및 지속능을 분석한 결과, 접종 완료 후 최대 항체가를 비교한 경우, 모더나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얀센접종군 순서를 보였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교차접종군에서 표준주 대비 델타 변이주에서의 중화능은 2~4배 감소함을 확인했다.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항체가 분석결과,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시점에 항체가가 일정수준 유지됨을 확인했으나, 시간 경과에 따라 점차 감소해 추가접종 필요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