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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1만달러 돌파…美 금리인상 경계 완화[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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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9.04 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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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 넘게 올라 8만1238달러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 전반 강세
월러 발언에 9월 금리동결 기대 확대
뉴욕증시 상승·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3% 오른 8만12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74% 상승한 2495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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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5.31% 오른 722.74달러, 하이퍼리퀴드는 5.23% 상승한 8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4.52% 오른 104.11달러, 리플(XRP)은 7.84% 상승한 1.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8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456조70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80% 늘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5900억원으로 11.85%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뜨거울 때 나타나는 ‘김치 프리미엄’도 유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58%를 나타냈다.

디지털자산 전반의 상승세는 최근 증시에 부담을 줬던 미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의 발언이 위험자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월러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될 경우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 주최 화상 행사에서 “최근 지표들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들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6.8%에서 이날 49.5%로 높아졌다.

미 국채 금리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761%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오른 2만6584.0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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