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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주의 주요 수출 품목은 술 제조용 통, 담배, 땅콩, 오렌지 주스, 식용유, 오토바이, 가전제품, 의류, 가구, 카펫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아몬드, 위스키, 자동차 후방 거울의 경우 EU가 최대 수입국으로, 상대적으로 보복 관세에 따른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 관리 자문사 엑시거의 브랜든 다니엘스 최고경영자(CEO)는 “EU 보복 관세로 인해 미국 위스키 생산업체들이 상당한 경쟁 열위에 놓인다”며 “테네시와 켄터키처럼 위스키 수출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들이 큰 경제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기준 테네시에서 EU로 수출된 위스키는 5억 7500만 달러(총 수출의 66%), 캘리포니아에서 EU로 수출된 껍질 벗긴 아몬드는 12억 달러(총 수출의 37%), 미시간에서 EU로 수출된 후방 거울은 5억 1900만 달러(총 수출의 48%) 규모다.
무역 전문 리서치업체 트레이드 파트너십 월드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2019년 테네시 위스키의 대(對)유럽연합(EU) 수출액은 3억 6200만 달러에서 2억 2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무역 전쟁 여파로, 관세가 다시 사라진 후 테네시 위스키 수출은 1년 만에 42% 증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행으로 EU가 보복 과세로 맞대응해 다시 관세가 부과된다면 테네시의 위스키 생산업체들은 집권 1기 당시와 같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짚었다.
위스키 외 다른 산업에서도 타격이 예상된다. 애리조나주에서는 3억 400만 달러어치(총 수출의 89%)의 몰리브덴(강철·윤활유·석유 촉매 등에 쓰이는 금속)을 EU로 수출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포장재·자동차 부품·접착제 원료로 쓰이는 2억 2300만달러(수출의 59%) 규모의 에틸렌 공중합체 , 웨스트버지니아주는 1억 4600만 달러(수출의 59%) 규모의 플라스틱 수지를 EU에 수출하고 있다.
전일 EU는 같은 날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맞서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 조치에는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가 포함됐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50% 관세’를 즉시 폐지하지 않으면 미국은 EU 국가에서 제조된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스콧 배센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이 문제(관세)로 호들갑 떨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으나, 일부 주(州)에선 EU가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CNBC는 짚었다. 관세 부과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이 커 그로인해 수요 감소 또는 시장 붕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 앤서니 트레이드 파트너십 월드와이드 대표는 “EU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대안을 찾으면서 미국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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