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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근무 시간과 근무 형태를 직원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이 일과 삶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있다. 현대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상시 재택 근무’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는 부서별 업무 특성 및 상황 별로 재택근무율을 정해두고, 직원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재택 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상시 재택 근무 도입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첫 거점 오피스인 ‘디지털 오피스 강남’을 열어 직원의 근무 유연성을 더욱 강화했다.
언제 어디서든 일 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9월 시행한 ‘재택근무 IT환경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디지털 코인(Digital Coin·이하 D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은 D코인을 이용해 제휴 임직원몰에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업무용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전사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재택 근무가 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답변이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D코인을 활용한 임직원의 업무용 기기 구매는 지난달까지 3200건 있었고,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키보드·마우스, 헤드셋, 모니터 순이었다.
◇일터에 병원·바버숍 열고 골프·테니스 강습까지
현대카드는 다양한 사내 시설을 확충해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과 삶을 병행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직원들이 따로 개인 시간을 낼 필요 없이 회사에서 효율적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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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직원의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 사내 병원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더 클리닉은 확장 이후 월 평균 3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옥 바로 옆 건물 1층에는 현대카드 직원 전용 바버숍과 네일숍이 있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헤어스타일과 네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월 평균 410명의 직원이 바버숍과 네일숍을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직원의 비중이 전체 83%를 차지할 정도로 단골 직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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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프와 테니스의 경우 MZ세대 직원들이 높은 관심으로 인해 등록 대기가 평균 6개월이 걸릴 정도다. 테니스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현대카드 카드소비자보호팀 박이진 Associate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강습의 수준도 높은데다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