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경춘선 숲길 재생사업의 3단계 구간인 육사삼거리~서울·구리시 경계(2.5㎞)의 공사를 마치고 18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지난 2013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경춘선숲길 총 3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시-구리시 경계, 길이 5.6㎞·면적 17만627㎡)이 조성 완료됐다. LH공사가 담당하는 0.4㎞ 구간까지 내년 말 조성 완료되면 총 6㎞에 이르는 경춘선숲길 전 구간이 완전 개방된다.
‘경춘선숲길’ 재생사업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을 중단한 경춘선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을 살리고 단절된 지역들을 공동체 공간으로 연결하고 시민 주도로 만들고 가꿔가는 녹지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3단계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과거 경춘선의 모습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존 철길을 보존해 지역과 주민을 단절시켰던 철길에서 지역과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과 화합의 숲길로 탈바꿈시켰다. 경춘철교, 화랑대역사(폐역), 무궁화호 등 기존 시설물은 다시금 손봐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는 “전 구간이 개방되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기존 경춘선 자전거길)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된다”며 “서울의 새로운 자전거 코스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개방되는 3단계 구간은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도심 내에서 한적하게 철길을 걸어 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 300호인 화랑대역(폐역)이 남아 있으며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하던 협궤열차와 증기기관차를 이곳으로 이전해 리모델링 후 전시하고 있어 옛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시는 3단계 구간 개방을 기념해 18일 화랑대역사(폐역) 일대에서 개원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춘선이 지역과 사람을 잇는 경춘선숲길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내 앞마당을 가꾸는 마음으로 숲길을 관리하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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