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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스마트 도킹 솔루션 ‘뉴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는 최근 미국선박전자협회(NMEA)의 전문 매거진 ‘마린 일렉트로닉스 저널’(MEJ)이 선정한 톱 200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아비커스의 뉴보트 도크 시리즈는 레저 보트의 운항과 도킹을 돕는 자율운항 솔루션이다.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뉴보트 도크 II는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장애물 정보를 제공하고 충돌 회피 경로를 제시한다. 또 물체 감지와 도킹 보조 경로, 홈 포인트 복귀 기능 등을 지원한다.
MEJ는 특히 뉴보트 도크 II의 AI 기반 거리 측정 기술에 주목했다. 6개 카메라를 통해 3차원(3D) 서라운드뷰와 개별 카메라 화면을 제공하며 AI와 머신러닝으로 주변 물체와의 거리를 정밀하게 추정한다. 별도의 라이다(LiDAR)나 스테레오 카메라 없이 카메라만으로 구현해 좁은 공간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도킹과 운항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호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뉴보트 도크 II는 지난 6월 미국 해양레저 전문매체 ‘보팅 인더스트리’(Boating Industry)가 선정한 ‘2026 톱 프로덕트’에 포함됐다. 보팅 인더스트리는 혁신성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해당 분야의 기술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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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커스는 HD현대가 2021년 설립한 자율운항 전문기업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자율운항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아비커스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왔다. 최근 여러 기술과 솔루션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면서 이 같은 자율운항 사업 육성 전략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상선 시장에서는 이미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은 창사 이래 600척을 수주했다. 아비커스는 상선에서 확보한 데이터 및 기술을 레저 보트를 넘어 향후 소형 함정까지 확대해 글로벌 자율운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기술 검증을 넘어 시장 확산과 산업 표준화에 집중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며 “자율운항 기술이 기술 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산업 생태계 속에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