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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김건희 씨가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며 “예의 바르시네. 심신쇠약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 위원장이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상기 본인은 최근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귀 위원회에 부득이 출석할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 여사의 서명이 담겼다.
과방위는 지난 18일 극우 유튜버를 통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묻겠다며 김 여사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이분은 ‘언론사 폐간에 목숨 걸었다’는 말뿐만 아니라 극우 유튜버를 통한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반드시 참석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과방위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가 따로 증인 신청서를 내지 않았던 것은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청문회를 하자는 취지였다”며 “대통령 배우자를 이렇게 부른다면 이분들이 재판 중인데 나오겠냐”고 반박했다.
앞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지난 2월 26일 오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라고 말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