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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층에는 90대 할머니 A씨와 30대 손자 B씨가 함께 집에 있었다. B씨는 불이 나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 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B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A씨는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선 지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