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은 제10대 이사장에 김형순 뉴그린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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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만장일치로 추대가 결정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사 대표로부터 이사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제안이 계속될 정도로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 능력, 인격 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연세대학교 사회과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030000)에서 사회 전반에 대한 이슈를 다뤘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업계에 25년간 업계의 중추로서 신뢰를 쌓아왔다. 올해부터 3년의 임기를 수행하며,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와 업계의 혁신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취임 일성을 통해 대외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역대 이사장들의 치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사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혐오‧기피 시설로만 치부되고 있던 소각 시설의 굴레를 깨고, 기반 시설로서 존재가치를 알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소통 채널에 방점도 찍었다. 정부 관계자들과 순회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산하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규제·애로사항과 정부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이 적절히 접목될 수 있도록 양자 간의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정부와 업계 양자 간의 이해관계가 접목되지 않다 보니,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 항상 정부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와 설득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마주하는 자리가 많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대는 지났고, 법과 제도에 근거해서 모든 정책이 실행된다”며 “정부와 국회, 언론, 시민‧사회 등을 망라하여 폭넓은 설득과 이해를 구하면서 업계 발전에 필요한 제도개선의 당위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러한 공약 사항들을 이행해 나아가는 데는 조합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유연한 사고와 혁신을 통해 조합 임직원의 직무능력을 배가해 추진력과 전문성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은 ‘폐기물관리법 제41조 규정’에 의거 해 설립된 단체다. 조합원의 사업장폐기물 적정처리와 방치폐기물처리, 방치폐기물 발생방지를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민간소각시설의 소각열 에너지화 시설 전환 추진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역할을 증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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