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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먼저 이날 버스전용차선 지정문제 등 서울시가 김포 골드라인 해소를 위해 나서지 않았다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원 장관은 이날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지자체들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다 보니 해결이 안 되고 갈등만 생긴다. 그래서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생겼는데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 게 버스전용차선 지정 문제”라며 “서울만 울타리를 쳐서 편의를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하면 수도권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번에 통계를 보니 그동안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 협의에 한 82.5% 정도를 전부 동의를 해줬던 수치를 확인했다”며 “과거 같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원활하게 광역교통 대책이 경기도와 인천과의 협의를 통해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김포시장과 원 장관과도 통화를 했다”며 “두 분과의 통화를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신속히 파악을 했고, 즉시 지시를 해 빠른 시일 내에 버스전용차선 문제는 해결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역사 혼잡도 관리 지원 △버스 증차 등 골드라인 수요 분산 △버스 중앙차로 신설 등 단기적·즉시 추진 가능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시행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 연장 및 수륙양용버스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